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시뮬레이션 경고'를 받은 데 대해 이례적으로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우리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황인범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2골에 힘입어 이겼지만, 무려 5장의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넘어졌고, 중국 국적의 마닝 주심은 이 행동을 페널티킥을 얻기 위한 '시뮬레이션'으로 보고 경고를 꺼내 들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시뮬레이션이 아니었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는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뛰어가다 부딪치려고 해서 피하려다가 넘어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잘 컨트롤하도록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경고 누적이 8강까지 이어집니다. 두 장의 경고가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결장하게 되나 경고 한 장만 받은 상태일 경우에는 4강에 진출했을 때 초기화됩니다.
만약 16강까지 경고 한 장을 받고, 8강전에서 추가로 받을 경우에도 준결승(4강 전)에는 뛸 수 없습니다.
기자 | 정윤주
AI 앵커 | Y-GO
자막편집 |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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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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